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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인LR] 현일 이사 (식품안전 심사원/교육 서비스 총괄) 인터뷰.

[피플 인 LR]의 첫번째 순서는 로이드인증원(Lloyd’s Register)의 식품안전 심사와 북아시아 교육서비스 총괄을 맡고 있는 현일 이사입니다. 현일 이사는 1999년에 로이드인증원 식품 심사원으로 입사하여, 약 21년 동안 로이드인증원(LR)의 식품 심사 서비스뿐만 아니라 교육 서비스가 현재의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선도하였습니다.

 

[기획 연재] 피플 인 LR

Lloyd's Register의 전문성은 LR을 구성하는 전문가들로부터 시작됩니다. 수 십년간의 경험과 산업에 대한 깊이있는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각 기업에게 맞는 맞춤형 인증/보증/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LR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경험과 인사이트를 공유해보려 합니다.

 

심사 일정만으로도 매일 일정이 빠듯하실 것 같은데, 북아시아 교육 서비스 총괄과 교육 강사로서 직접 교육을 진행하시는 것이 놀랍습니다. 이사님만의 시간 관리 혹은 자기 관리 노하우가 있으신가요?

시간을 관리했다고 생각했는데, 세월이 흘러 되돌아보니 힘겹게 시간을 쫓아 왔던 것 같습니다. 빠른 걸음으로 버겁게 쫓아와도 결국은 페이스를 잃고 제자리로 오고 마는 삶이랄까요? 하지만 어느 순간 일과 생활의 경계가 흐릿해지면서 일이 생활이고 생활이 일이 되어 버린 지점에선 힘겹다기 보다는 오히려 자유로울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새벽잠이 없어서 고요 속에서 타닥타닥하는 키보드 치는 소리를 들으며 일하곤 합니다. 하루 중 가장 의식이 명료할 때지요. 특별한 노하우가 있다기 보다는 체질이 그래서 순응하다 보니, 습관처럼 되어 버렸어요.

식품 심사원이신 만큼, 국내 식품 업계의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과거와 비교했을 때 국내 식품 기업들이 식품안전에 대응하는 방식이 어떻게 변화해왔을까요?

놀랍도록 변했습니다. 1992년 국내 최초로 ISO 9001을 식품업체에 도입한 회사가 등장했고, 1994년엔 식약처가 국내에 HACCP도입을 선포했습니다. 2005년 ISO 22000을 식품공급사슬에서 도입하면서 식품안전 경영시스템에 대한 식품산업인의 의식 수준이 높아졌습니다. ‘부정불량 식품을 추방하자’는 구호가 신문지상을 장식하던 시기였죠. 주먹구구식이며 행정관료적인 사고, 명령하는 리더십에서 시스템적이며, 유기적이며, 소통하는 리더십으로 세상이 바꼈습니다.

심사원의 관점에서 변화란 대상을 보는 눈을 교정하는 데서 감지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게속 변신을 도모해온 식품기업들은 좋은 열매를 얻기 위해 단기간이 아닌 멀리 보는 선택을 했고 지금 그 결실을 보고 있는 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식품은 처음 품질에서 출발하여 식품안전으로 발전했고, 수년 전에 식품방어로 관점을 옮기더니, 드디어 사기예방까지 왔습니다. 앞으로 남은 과제가 무엇일까요? 지속가능성장을 위해 생태환경을 보호하는 측면이 강조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례로 동물복지가 그 자리에 올 수 있습니다.

 

 

한식의 세계화에 발맞추어 국내 식품 기업들의 해외 수출이 더욱 증가하고 있습니다. 식품안전경영시스템 측면에서 국내 기업이 해외 수출을 준비하고 있거나,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어떤 역량들이 준비되어야 할까요?

배우고 실천하며 지식을 꿰어 체계를 만드는 창조적 역량입니다. 현재 글로벌 식품산업을 선도하는 대부분의 회사들이 미국 및 유럽의 다국적 기업들입니다. 당연히 식품에 대한 표준도 이들의 경험과 이해관계를 바탕으로 만들어 집니다. 대부분의 최신정보가 영어로 얻어지다 보니, 이를 해석하고 적용하는 역량에서 우리보다 몇 걸음 앞섭니다.

역량은 시스템적 사고와 행동양식이 관행으로 받아들여지는 사회에서 길어 올릴 수 있습니다. 구글 스콜라, 미국 FDA, 영국 FSA 등으로 부터 현재 식품산업을 지배하고 있는 룰과 보편적 이데올로기를 인식하고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적인 경험과 지식이 유형의 자산으로 탄생할 수 있습니다. 마치 신종 코로나 위기 속에서 진단키트를 개발한 국내 회사들이 각광을 받듯이요.

 

그럼 교육 서비스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넘어가볼까 합니다. 최근 로이드인증원의 교육 서비스는 LIVE 화상 강의, 온라인 이러닝 과정 등 다양한 교육 형태를 추가하여 교육생들의 니즈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육의 변화를 준비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전세계의 교육 수요는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사람을 보살피고 역량을 증진하는 것이 비즈니스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입증되었기 때문입니다. 전통적인 강의식 교육에 더하여 디지털 교육이 확장되는 추세입니다. 교육 소비자의 니즈에 발맞추어 이들의 기대를 충족하는 교육과정을 개발하기 위해 로이드는 작년부터 준비해 왔으며, 그 결실을 맺은 것이 약 40종의 온라인 라이브 과정을 포함한 디지털 교육의 제공입니다.

컨텐츠를 소비하는 대중은 심리적 쾌감과 함께 대리만족을 경험합니다. 현실과 가상 공간 사이의 넓은 스펙트럼에 위치해 있는 컨텐츠를 리얼하게 제공하는 것이 현대문화의 소비 방식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온라인 라이브 교육은 채팅과 손들기, 투표, 퀴즈 등을 통해 실제 상호작용을 할 수 있기에, 교육생에게 진정성을 체험케 합니다.

교육생은 이러한 개입을 통하여 자신이 강사와 (스타강사면 더욱 좋으며) 소통하고 있으며 그가 자신을 알아봐 준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쾌감을 느낍니다. 이 대리만족은 세대를 넘어 인간보편의 내재적 심리를 자극하며 강사나 교육 기관의 인지도가 클수록 만족감은 높아집니다. 로이드가 제공하는 온라인 라이브 과정은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에서 양방향으로 움직이는 소통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우리는 이것을 Interactive Training Delivery라고 부릅니다.

 

마지막으로 이사님이 생각하시는 로이드인증원 교육 서비스의 미래 모습(지향점)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로이드는 교육 패러다임 변화의 중심에 있으며 오프라인 교육을 통해 보여드린 최상의 교육품질을 온라인 교육에서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지식이 삶에 연결되고 현재 관심있는 업무 분야 그리고 그 업무를 포함하고 있는 기업의 경쟁력에 도움이 되기 위해 교육은 존재합니다. 이제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고등교육을 마친 사람들이 사회에 배출되지만 비즈니스 환경에 필요한 전문 지식이나 이것을 확대하는 영역의 직무 교육 부분은 수요 보다는 공급이 부족합니다. 로이드 교육은 여러 기업들의 인재 개발 프로그램 또는 Business Asset를 강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교육은 앞선 사람들의 손에는 횃불을 들게 하며 뒤따라 가는 사람에게는 연대라는 희망을 밝히는 여정입니다. 그만큼 우리의 삶이 두터워 지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변화하는 식품 업계와 비즈니스 교육의 지향점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인터뷰였습니다. 다음 인터뷰 바통을 이어받는 로이드인은 누구일까요?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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